-내정설부터 전문성 부족까지…광주시 최대 공기업 사장 인선에 잡음-강기정 시장과의 사적 관계 지적, 인사청문회 주목 광주광역시 최대 공기업인 광주도시공사 사장으로 김승남 전 국회의원이 내정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광주시는 30일, 광주광역시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후보자 2명 중 김승남 전 의원을 제12대 광주도시공사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모 단계부터 내정설이 제기된 데다 김 전 의원의 전문성 부족과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사적 관계가 문제로 지적되면서 반발이 예상된다. 김승남 전 의원은 강 시장과 같은 고흥 출신으로, 대학 시절 학생운동과 국회 활동을 함께한 이력이 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사장 공모 초기부터 김 전 의원이 내정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김 전 의원이 국회의원 시절 주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해왔기 때문에, 광주도시공사와 같은 도시개발 및 주거복지 분야에서의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광주시도시공사는 대형 도시개발 사업, 공공건축사업, 주택공급 및 주거복지 사업 등을 담당하는 중요한 공공기관으로, 최근에는 광주 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조성, 광주 에너지밸리·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사장으로 내정된 김 전 의원의 리더십과 역량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시의회는 다음 달 김 전 의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인선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그리고 청문회에서 논란이 어떻게 다뤄질지 주목된다. 한편, 광주시도시공사 비상임이사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출신의 한명화 씨가 임명되었다. <오마이광주 조창용 기자>
좁은 농로에서 귀가 중 길 내주려다 참변저수지 인근에서 아스팔트 롤러 전도…운전자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 광주 광산구 지정동의 저수지 인근 농로에서 40대 남성이 운전하던 아스팔트 롤러가 추락해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 운전자가 사망했다.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사고는 31일 오후 6시 55분께 발생했다.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운전자 A씨(42)는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에 길을 내주려다 아스팔트 롤러가 균형을 잃고 농로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뒤집힌 롤러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으며,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숨졌다. 이번 사고는 좁은 농로에서 발생한 비극으로, 안전한 차량 이동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오마이광주 조창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