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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노조, 임단협 결렬로 무기한 파업 돌입 - 오마이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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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1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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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노조, 임단협 결렬로 무기한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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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병원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노조가 오늘(29일) 오전 8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조선대병원 지부는 전날 저녁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마지막 조정 회의에서도 사측과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장시간 이어진 논의에도 불구하고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자, 지노위는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선대병원 지부는 예정대로 오늘 아침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임금 총액 대비 6.4% 인상을 요구했으나, 병원 측은 의정 갈등 상황을 이유로 이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 1,200여 명 중 필수 의료인력 400여 명을 제외한 약 800여 명의 보건의료 인력이 참여할 예정이다. 노조는 오늘 파업 출정식과 기자회견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호남권역재활병원 지부 역시 사측과의 교섭에서 조정안을 마련하지 못해 다음 달 초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반면, 함께 파업을 예고했던 순천 성가롤로병원 지부는 사측과 임금 2.5% 인상에 합의하면서 파업을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서도 조합원들은 병원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하지만 교섭이 결렬되면서 결국 파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오마이광주 조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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